경제·금융

유공 미주석유탐사 나서/현지회사 설립… 전문업체 지분매입 계획도

(주)유공(대표 조규향)이 미국에 유전개발 전문회사를 설립, 미주지역 석유개발사업에 본격 나선다.유공은 미국 휴스턴에 자본금 2천4백만달러의 유전개발 전문회사인 「SK Resources, Inc」를 설립키로 하고 9일 이같은 내용의 해외직접투자신고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국내기업에 의한 미주지역 유전개발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공은 우선 현지법인을 통해 미국의 유전개발 전문회사인 만티사와 지분매입계약을 체결, 만티사가 개발중인 미국 텍사스 지역 3개 광구 지분의 49%, 루이지애나 지역의 2개 광구 지분의 60% 등 모두 2천4백만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며 현지법인에 이들 이 프로젝트의 관리를 맡길 방침이다. 이들 5개 광구의 총 매장량은 원유로 환산했을 때 1천1백만 배럴 규모로 정부의 투자승인을 받게되면 유공은 하루 평균 3천2백배럴의 원유 및 가스를 생산, 도입할 수 있게 된다. 유공은 현지법인에서 얻은 수익 전부를 현지에 재투자해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오는 2000년까지는 독자적으로 광구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유공은 이번 광구참여를 포함해 모두 11개국 25개 유전광구와 예멘 등 2개 LNG(액화천연가스) 광구에서 자원개발에 참여, 지난해 전체 유전개발 투자비의 1백46%에 해당하는 6백63억원을 벌어들인 바 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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