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페더러, 머레이 꺾고 메이저 단식 16승

■ 호주오픈 테니스<br>女단식선 윌리엄스 우승

로저 페더러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페더러는 3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앤디 머레이를 3대0으로 물리치고 우승상금 210만호주달러(21억7,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페더러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페더러는 이번 우승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16회로 늘렸다. 호주오픈에서는 2004년과 2006년, 2007년에 이어 네 번째 우승이다. 2008년에는 4강에서 노박 조코비치에게 덜미를 잡혔고 지난해에는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에게 졌다. 이날 페더러는 경기 초반부터 머레이를 거세게 몰아붙이며 2세트까지 쉽게 따냈다. 머레이는 3세트 중반에 페더러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5대2까지 앞서면서 반격을 시도했지만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페더러가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편 30일 열린 호주오픈 여자테니스대회 여자단식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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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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