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2월 정보통신 산업의 수출입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13%, 17.4%가 감소한 30억6천400만달러와 19억9천200만달러를 기록, 10억7천3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실현했다고 정보통신부가 29일 밝혔다.반도체를 제외할 경우 수출입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1.8%, 16.1%가 감소한 19억2천400만달러, 8억3천만달러를 나타내 10억9천4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금년 1-2월 정보통신산업의 수출입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4%, 16.6% 감소한 63억100만달러, 42억1천900만달러를 나타내 20억8천2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시현했다.
1-2월 중 IT(정보기술)산업 수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통신기기의 경우 수출은이동전화단말기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한 16억5천900만달러,수입은 5.0% 감소한 4억9천900만달러로 11억6천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
특히 이동전화단말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2.8% 증가한 11억8천9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정보기기의 수출은 0.5% 증가한 13억6천500만달러, 수입은 19.2% 감소한 5억8천100만달러를 보여 흑자폭은 7억8천400만달러를 나타냈다.
데스크톱 PC는 전년동기대비 수출이 39.3% 감소한 1천100만달러를 기록했고 노트북의 경우 2.0% 감소한 1억4천100만달러를 수출했다.
2월까지 누계된 주요국가별 수출현황은 중국이 5억8천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홍콩, 대만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고 미국(15억6천만달러), 일본(4억8천만달러), 유럽(11억6천만달러) 등에서 수출이 감소했다.
정통부는 금년 2월 수출 및 수입액이 전년 동월에 비해 감소하였으나 이는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일평균 수출액 기준으로 전년과 동일한 조업수를 가정할 때 반도체를 제외한 IT산업 수출은 2억8천400만달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