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에 애니메이션 합성 SBS 새 만화영화SBS가 새 만화영화 시리즈 '파워 포스 레인저(Power Ranger Wild Force)'를 오는 23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45분에 방송한다.
미국 사반사가 제작한 이 시리즈는 30분 분량의 40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간 지상파를 통해 방영된 바 있던 여타 '레인저' 시리즈의 뒤를 잇는 작품이다.
이들 시리즈물은 실사 인물 화면에 만화 영상을 삽입하는 기법으로 독특한 유형을 구축하며 미국은 물론 전 세계 어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한데 모으고 있다.
시리즈의 내용은 전과 다름없이 지구를 혼란에 빠뜨리는 악의 세력과 이에 맞서는 다섯 10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파워 포스 레인저'의 활동 무대는 '터틀 레이크'라는 도시. 악의 힘에 의해 괴물들이 나타나 지구를 파괴하기 시작하자 각각 사자 독수리 들소 상어 호랑이를 상징하는 다섯 용사들이 등장, 위기로부터 지구를 지켜간다.
나타나는 괴물들은 독성이 강한 산업 폐기물이나 환경 파괴 물질 등 지구를 병들게 하는 여러 원인을 상징하게 돼 어린 시청자들에게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괴물들에 맞서는 용사들은 각자의 '파워 포스'를 이용해 악에 맞서 싸우며, 각각을 대표하는 동물 로봇 '와일드 조드'를 불러내 위기 상황을 헤쳐간다.
이들의 '와일드 조드'를 모두 합체하면 더 놀라운 위력을 발휘하는 '메가 조드'가 된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합성하는 기술이 한결 세련돼 졌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김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