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자인올림픽' 사흘새 39만명 몰려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지난 10일 막을 올린 ‘2008 서울 디자인올림픽’이 개막한 지 3일 동안 약 39만명이 행사장을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행사가 시작된 10일 4만3,000명 ▦불꽃축제가 열린 11일 17만7,000명 ▦12일 약 17만8,000명 등이 몰려 3일간 총 39만명 정도가 행사를 관람했다고 13일 밝혔다. 관람객 중에는 개인 참여가 38만4,000여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20명 이상 단체 관람객이 약 3,000명, 외국인 관람객이 1,400명 정도였다. 시의 한 관계자는 “주말을 맞아 가족 단위의 참관객이 많았고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다는 점,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 등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가 3일간의 행사 참가자 77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무료관람, 다양한 세부 행사, 높은 수준의 전시 작품 등의 순으로 만족도를 보였다. 행사내용에 대해서는 90.5%가 만족을 표시했고 직접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86%로 높게 나타났다.
직업 분포로는 학생이 22.5%, 디자인 관련업계 종사자 17%, 교육 분야 종사자가 10.9% 등으로 학생들의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한 시 디자인기획담당관은 “지난 3일간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앞으로 지방 참관객의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평일을 이용하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편리하게 행사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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