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97상반기/금융상품(소비자만족 베스트상품:Ⅱ)

◎삼성카드 금융카드/은행·보험·증권연계 다기능/신상정보 담아 신분증 역도삼성카드(대표이사 이경우)의 「삼성금융카드」는 신용카드는 물론 은행 보험 증권기능을 하나로 묶은 최첨단 금융카드다. 삼성카드를 비롯 생명·화재·증권 등 삼성 그룹내 금융 4사와 제일은행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 카드는 주요 금융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복합다기능 IC카드로 현재 삼성그룹직원을 중심으로 회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 카드는 카드 하나로 신용카드는 물론 보험과 증권카드 기능, 은행의 현금카드 및 전자통장 등 금융 및 신상정보기능을 대부분 흡수한 일명 「원카드」로 평가된다. IC칩에 고객의 신상정보가 수록돼 신분증 및 인감, 전표의 대체가 가능하며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는 물론 금융 4사 및 제일은행 CD기를 통해 보험사의 약관대출이나 증권사의 위탁계좌 출금 등을 할 수 있고 은행현금카드 기능을 활용하면 금융 4사 및 전 은행간 자금이체도 가능하다. 특히 뒷면에는 마그네틱띠가 부착돼있어 기존 카드가 안고 있는 위변조 가능성을 대폭 보완, 거래 안전성을 높였다. 「삼성금융카드」는 금융거래실적에 따라 금융마일리지를 합산해 적립, 고객이 원하는 국내 항공사의 항공권을 언제라도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삼성자동차 구입시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또 약정된 10여개 제휴사에서 이 카드로 결제하면 3∼5%의 할인액이 점수로 무제한 적립되며 고객이 이 포인트를 사용할 경우 카드대금 청구시 할인해주는 일명 「캐쉬백」기능도 있는 등 4가지 보너스 혜택이 제공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삼성금융카드」는 앞으로 이 카드에 버스 지하철 등 교통카드 기능과 함께 건강관리 등 실생활과 밀접한 최첨단 생활편의 기능을 추가하고 IC카드 표준화가 이뤄질 경우에는 전자지갑 기능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현재 그룹 내 금융 4사와 제일은행을 대상으로 임직원들에게 이 카드를 시범적으로 발급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일반고객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발급켐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국민카드 패스카드/전철이어 버스요금 곧 연계/실적 따른 이익환급 제도도 국민카드(대표이사 이기용)의 「국민패스카드」는 국내 처음으로 기존의 신용카드 기능과 함께 지하철과 전철 요금지불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신용카드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내에 무선인식방식(RF)의 칩과 안테나를 내장해 전철이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지갑에 넣은채로 인식기에 갖다대기만 해도 입·출구기를 통과할 수 있으며 요금정산은 후불방식이어서 충전 등의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치 않다. 이와관련 우선 서울시가 7월부터 지하철 등은 물론 시내버스에도 교통카드를 본격 이용토록 함으로써 이 카드의 대중화가 이뤄지게 됐다. 국민카드는 지난 4월부터 이 카드 발급에 나서 이달말까지 25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상태인데 최근 대대적인 영업활동으로 6월말까지는 1백만명이상의 회원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민패스카드는 현재의 기능외에 단계적으로 각종 대중 교통수단이나 공중전화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 및 전화카드 기능을 겸할 수 있는데다 자동차사와 항공사, 정유사별로 각기 달리 적용되던 포인트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원카드다. 또 기업과의 제휴카드 형태로 발급할 경우 직원들의 출입 및 근태관리, 신분증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데 이미 감사원 산림청 등 정부주요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국민카드는 이 카드 회원들에게는 회원의 카드이용실적및 국민은행 결제계좌 연간평잔실적의 각각 0.2%를 적립해 국민패스카드로 항공권이나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또는 주유대금을 지불할때 적립된 액수를 신청에 따라 되돌려 주는 이익환급서비스(캐쉬백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 신청대상은 카드이용실적과 결제계좌 연평잔 1천원당 2점기준으로 합산, 누적포인트가 6천점이상인 회원으로 3년간 최고 1백만원까지 적립된다. 국민카드는 특히 신용카드회원 자격이 없는 학생 등 미성년자들을 위해서도 교통수단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전용가족카드를 발급,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주택은행 파워상호부금/급부­자동대출 최단기간 최고납입 “기록” 파워알찬상호부금은 주택은행이 민영화 완성의 해를 맞아 일반 상업금융부문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한 저금리시대 대비상품이다. 계약기간 6개월이상 2년미만인 경우 기본이율 9.0%에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적용하고 2­3년제의 경우 오는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2.0­2.5%포인트의 추가이율을 적용한다. 이 상품은 계약기간의 1/4만 납입해도 총계약금액의 3/4정도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부금급부대출」를 비롯, 납입액 범위내에서 최고 2천만원까지 수시로 대출금의 인출 및 상환이 가능한 「부금담보자동대출」, 만기해지이후에도 1년까지는 해지금액 범위내에서 최고 5천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는 「만기부금 편리대출」 등 각종 특별부대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1년제에 가입한 고객으로 첫회차 저축금을 3백만원이상 납입한 경우에는 첫회차 납입금에 대해 연 2.5%포인트 네고금리와 0.1%포인트의 특별사은이율을 추가로 적용, 1년제 은행부문 상품중 최고금리인 연 11.6%를 보장한다.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계약기간은 6개월에서 5년까지 월단위로 설정이 가능하다. 월 1만원이상 만원단위로 불입하는 정액적립식과 월 1­30만원범위에서 만원단위로 불입하는 자유적립식이 있다. 고객이 필요에 따라 종합과세와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고 거래기간이 1년이상인 경우 저축원금 1천8백만원까지 세금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판매개시일 하루에 2천2백90억원의 납입실적을 올렸으며 10일만에 가입좌수 11만좌, 납입액 5천53억원을 달성하는등 고객들로 많은 호응을 받았다. 국내 금융사상 최단기간 최고납입액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 22일 현재 가입좌수는 20만5천5백22좌, 납입액 9천1백4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택은행은 민영화 추진에 따라 주택금융과 병행해 상업금융 수요고객층을 유치한다는 전략하에 이 상품을 개발했으며 신탁제도 변경에 따라 1년전후로 금융자산을 단기운용하고자하는 고객들을 주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이기형> ◎삼성생명 꿈나무보험/시판 3개월만에 56만건 실적 붐 조성 14세이하 어린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해사고와 질병을 종합적으로 보장해 주는 어린이전용 보험상품. 지난 2월17일 시판된 이후 3개월만에 총 56만건(초회보험료 3백29억원)이상이 판매되며 보험업계에 어린이전용상품 붐을 일으키는 촉발제 역할을 담당했다. 2세이하 어린이들은 교육보험, 15세이상 자녀는 일반 보험상품에 각각 가입할 수 있는 반면 3세에서 14세이하의 어린이들은 보험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아이디어 상품으로 각종 교통사고와 어린이질병, 학교생활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재해사고들을 집중 보상해준다. 보험에 가입한 어린이가 사고로 인해 장해를 입었을 경우 최하 6백만원(3급)에서 최고 1천만원(1급)의 장해치료비가 지급되며, 매년 사고발생일에는 장해치료비와 동일한 액수의 특수교육비가 보험만기까지 지급된다. 실례로 20년만기 상품에 가입한 후 1급장해 판정을 받았다면 장해치료비 1천만원과 20년동안의 특수교육비 2억원(1천만원×20년)등 총 2억1천만원의 지원금을 보상받게 된다. 또 각종 어린이암 발병시 진단 및 치료에 필요한 제반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암진단시 1천만원, 수술시 1회당 3백만원, 입원시 3일초과 1일당 10만원씩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통원치료시에는 1회당 3만원의 치료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밖에 면역에 약한 어린이들을 위해 매 3년마다 10만원씩의 예방접종비를 지급, 전염병 감염을 미연에 방지하도록 하는 한편 질병 또는 재해로 인한 입원시 1회당 20만씩의 응급치료비를 지급한다. 월 납입보험료 2만원대로 30∼40대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킨 것이 가장 큰 장점. 삼성생명 관계자는 『한 구좌만 가입해도 입원비에서부터 수술비, 예방접종비, 암질병 치료비 등 어린이사고와 관련된 모든 비용을 종합보장해 주는 한편 만기시에는 만기축하금까지 지급해 준다』며 『실제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20대후반 및 30대중반 주부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종석> ◎조흥은행 100년 자유신탁/월복리·자유적립에 프라임레이트 혜택 100년 듬뿍자유신탁은 창립 100주년 기념상품으로 개발, 판매중인 상품으로 이자지급방법을 다양화한 월복리식, 자유적립식 신탁적금이다. 이 상품은 이자지급방법을 만기일시지급식, 이자복리식, 이자지급식 등으로 다양화해 금융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만기에 집중되는 이자소득을 나누어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만기일시지급식은 월복리 이자를 만기에 일시적으로 지급하고 이자복리식은 매년 6월과 12월에 월복리이자를 원금에 가산한다. 이자지급식은 매월 이자를 지급한다. 단 1년 6개월을 채우지못하고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는 단리로 이자계산해 지급한다. 이 상품은 당초 지난 2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나 고객들의 호응이 높아 계속 판매키로 결정했다. 지난 21일까지 가입한 고객에게는 적립액의 10배(개인 최고 1억원)까지 연 13.5%의 확정금리로 5년간 대출이 가능하다. 지난 22일이후 가입한 고객에게는 신탁프라임레이트(9.5%)에 5%포인트를 더한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신탁기간은 1년6개월부터 5년이내에서 월단위로 만기설정이 가능하다. 신탁방법은 정기적립식과 자유적립식 2가지가 있으며 매회 적립금은 1천원이상이다. 원금 또는 이익수익자를 직계존비속 명의로 분산함으로써 종합소득세를 절감하는 타익신탁이 가능하다. 신탁원금 1천8백만원까지는 세금우대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지난 2월11일 시판에 들어가 지난 22일 현재 적립액 6천1백73억원, 계약액 9천7백9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말까지 신탁액이 5천만원 이상인 개인과 1억원이상인 법인에게는 제주도 왕복항공권 1매를 사은품으로 제공, 고액거래 고객들을 유치했다. 한편 지난 22일 현재 6대시중은행의 목적신탁 현황을 보면 조흥은행이 2조6천4백74억원으로 가장 많고 외환 2조5천4백72억원, 한일 2조2천6백34억원, 상업 1조9천5백55억원, 제일 1조5천6백31억원, 서울 1조2천7백7억원 등이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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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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