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토마토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토마토의 변신은 과연 어디까지 일까.

토마토는 채소이면서도 생으로 과일처럼 먹을 수 있고 각종 요리에 맛을 내는 천연 조미료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화장품과 의약품의 원료, 문화아이콘 등으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5일 토마토가 가진 매력, 사회적 기능, 다양한 활용 등을 대표 주간지 ‘RDA 인터러뱅’을 통해 집중 분석했다.


토마토는 비타민, 리코펜, 루테인이 등이 풍부해 혈관질환과 전립선 암 등에 예방효과가 있는 건강 채소이다. 토마토의 리코펜은 열을 가하면 더 증가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것 보다 가열한 요리로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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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는 비타민 A, B, C를 고르게 함유하고 있으며, 함량도 높아 하루 2~3개만 먹어도 1일 비타민 필요량을 충족할 수 있다. 토마토는 생과나 주스보다 요리를 해서 먹으면 영양이 더 풍부한 식품이라는 이미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토마토 종자는 금보다 평균 2배나 비싸며, 생산량으로 미뤄볼 때 전 세계 토마토의 종자시장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토마토 종자 1g 12만6,000~24만원으로 금 1g 6만6,000원 보다 훨씬 비싸다.

우리나라는 토마토 품종 육성 역사도 짧고 인적, 물적 인프라도 부족해서 현재 재배종의 70% 이상을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 개발한 품종을 심고 있는 실정이다.

농진청은 “FTA 등 여건변화가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되도록 하고 토마토산업을 한 단계 도약,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도출했으면 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으로의 인식 전환, 토마토 종자 주권 회복, 신 시장의 기호에 대응한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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