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는 4일 KTF[032390]의 목표가를 2만8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메릴린치는 전날 발표된 KTF의 작년 전체 및 4.4분기 실적이 자신들의 예상에부합했으며 매출과 EBITDA(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마진 부문은 전망치를 약간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3일 KTF는 작년 서비스매출이 4조5천900억원으로 전년대비 9.2% 늘고 EBITD마진은 35.2%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메릴린치는 이와함께 올해 순이익의 50%를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형태로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KTF의 올 배당 계획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릴린치는 KTF가 올 상반기 중 무선통신서비스 업체들 중 증시에서 가장 좋은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그 근거로는 이익률 개선, 순익 50%수준의 배당 계획, KT와 SK텔레콤의 외국인지분 제한에 따른 상대적 수혜 등을 꼽았다.
반면 통신업체들간의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지출 증가 가능성, 예기치않은 정부의 규제, KT와의 명확한 관계 설정 필요성 등은 위험요소로 거론됐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