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계기로 한국과 미국 태평양 연안 5개주의 민간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한미태평양 연안주 합동회의 창립 총회'가 11일 서울서 열렸다.이날 한미경제협의회(KUSEC)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창립 총회에서 진대제 한국측 위원장은 "미국의 태평양 연안주는 실리콘 밸리 등 첨단산업이 발달돼 한국과의 경제협력 효과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합동회의의 출범이 양 지역간 경제교류 및 기술개발, 합작투자 증진의 기폭제가 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200여명의 경제계 인사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미국측에서는 캘리포니아, 하와이, 알래스타, 오레곤, 워싱턴주의 주요 기업인과 주정부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KUSEC은 이들 5개주와의 연례 합동회의를 정례화시켜 내년 총회는 알래스카에서 열기로 했다.
강동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