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8일 “미래에 우리가 먹고 살아갈 것이 무엇인가가 참 중요하다”며 국내 성장률을 견인할 신(新)성장동력을 적극적으로 찾아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 하월곡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오늘도 매우 중요하지만 내일도 한국이 살아갈 길이 무엇인가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깊다”며 “인수위도 미래성장동력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가수 겸 프로듀서인 박진영씨에게 “시간당 돈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보상해줄 수는 없고 앞으로 그 분야가 발전하는 사회를 만드는 게 보답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신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 장성섭 KAI 전무가 세계 군용항공기 시장에 대한 설명을 하자 이 당선인은 “조선처럼 항공기술도 좀더 다양화해 중국 등 수요가 굉장히 많은 곳에 공급할 수 있게 개발이 필요하다”며 “중국하고 같이 (개발)했으면 시장이 원체 크니까 길이 있었을 텐데…”라고 지적했다.
금동화 KIST 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박상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단장, 백우석 동양제철화학 사장, 윤창번 카이스트 교수 등 12명의 첨단기술 및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