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7일 실무직원 277명 가운데 142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3기 청와대 참모진 개편의 후속작업으로, 인적 쇄신의 기조에 맞게 대폭적 물갈이가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근무기간을 기준으로 2년을 같은 자리에서 근무한 행정관의 경우 전체 인원의 82.6%(109명 중 90명)을 교체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업무연속성 등의 필요로 재배치 대상에서 제외된 장기근속 행정관들도 적절한 시점에서 단계별 재배치 및 외부전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는 일반직의 부처 복귀 및 별정직의 외부전출의 경우 부처 인사계획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설ㆍ정책홍보ㆍ홍보기획ㆍ해외홍보ㆍ시민사회ㆍ춘추관 등 6개 직위는 외부공모를 통해 8월 중 전문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한편 인사비서관실의 경우 특정 인사 인맥으로 지목돼 ‘비선 인사’ 논란에 휩싸였던 서울시 출신의 A행정관과 선진국민연대 출신인 B행정관은 각각 대통령실장실과 지식경제비서관실로 전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