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고(高)사양, 고기능 모바일 제품시장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15일 유가증권시장의 디스플레이업체 삼성SDI에 대해 “모바일 기기 수요 증가에 따라 2차전지의 출하량이 증가하고 우호적인 환율여건과 3D TV출시에 따른 대형 PDP패널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며 “올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각각 8.7%, 19.3% 늘어난 1조3,000억원, 743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성SDI의 실적 개선세가 3ㆍ4분기에도 이어지며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교보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모바일 기기용 대용량 전지부문에서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데 최근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대용량 전지가 필요한 고사양 신제품이 출시돼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