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바이오주 다시 '불끈'

황우석 관련 소식에 제이콤등 상한가<br>조아제약등은 연구성과 가시화에 급등


코스닥시장에서 기존 테마주들이 시들해진 가운데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체들의 연구성과가 잇따라 가시화하고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의 행보가 관심사로 다시 떠올랐기 때문이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제이콤의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이콤의 주가는 황 전 교수의 장모가 대표로 있는 비티캠이 지난 14일 지분(12.93%)과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급등하고 있다. 게다가 황 전 교수가 소속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최근 보건복지부에 연구 계획서를 제출한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황 전 교수의 움직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또다른 줄기세포주인 산성피앤씨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최근 백혈병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허가 신청서를 낸 메디포스트는 전거래일 대비 13.13% 상승했다. 또 조아제약이 복제 돼지를 연구하는 여주 연구소가 본격 가동된다는 소식에 시장의 기대감을 모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이지바이오는 미니 돼지를 생산하는 계열사가 주목받으면서 9.84% 올랐다. 그밖에 바이오주로 분류되는 오리엔트바이오(11.2%), 바이넥스(8.0%), 쓰리쎄븐(11.4%), 크리스탈(13.2%) 등도 크게 상승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성과가 나타나면서 바이오산업ㆍ줄기세포ㆍ신약 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분위기에만 편승하는 업체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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