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교 교사들이 우려하는 우리 경제의 최대 취약요인은 노사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주에서 열린 ‘선생님을 위한 경제와 문화체험’에 참가한 중ㆍ고교 교사 240명을 대상으로 경제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선교사들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노사문제(41.8%)를 꼽았다.
특히 조사대상 교사의 83.2%가 강성노동운동이 기업투자를 위축시킨다고 응답했다. 그밖의 경제 취약점으로는 ▦실업문제(26.8%) ▦빈부격차 문제(19.1%) 등이 지목됐다.
또한 중ㆍ고교 교사들 중 90% 이상이 현행 학교교육과정에서 경제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부족하다고 답변해 학교현장에서의 경제교육이 지나치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과 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67.7%가 기업이라고 답했고 근로자(15.9%), 국민(13.2%), 외국인투자가(0.9%), 정부(0.5%)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가 잘된다는 의미에 대해서는 58.6%가 ‘국민소득 향상’이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빈부격차 해소(15.9%)’ ‘완전고용(13.6%)’ ‘완벽한 복지제도(10.9%)’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