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레저 관련주 "야~호"

항공·여행주, 해외여행 증가로 성장성 부각<br>카지노주도 2분기 깜짝실적 힘입어 상승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항공 여행 카지노 등 소비증가와 연관이 깊은 레저주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항공주ㆍ여행주 등은 긍정적 성장 전망이 부각되고 있으며, 카지노 관련주들도 최근 2ㆍ4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증권시장에서 항공주들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2.44% 오른 7만1,300원으로 장을 마감해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3.44% 상승하며 3일 연속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는 본격적인 여행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해외 여행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항공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6일 발표된 7월 인천국제공항의 주요 운항지표는 역대 최대 수송량을 경신했다”며 “항공 여객과 화물 수요가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의 7월 국제선 운항횟수는 1만8,032회로 전년동기 대비 20.2% 늘어났으며 일평균 운항횟수도 582회(전월대비 3.0% 증가)를 기록, 월간 및 일평균 운항횟수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여객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해외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국내 항공사들은 3ㆍ4분기 역대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항공주와 함께 대표적인 레저주로 꼽히는 여행주의 경우 여행산업의 성장성에 비해 아직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대투증권은 “여행주가 높은 성장성에 비해 아직 덜 올랐다”며 “앞으로 여행 상품 구매력이 높은 30~60대 연령층 비중이 중장기적으로 현재보다 더 커지면서 높은 성장성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선두업체로서 시장 영향력을 증대시키며 과점체제를 가속화하고 있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강원랜드ㆍ파라다이스 등 카지노 관련주들은 2ㆍ4분기에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날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 강원랜드에 대해 증권사들은 긍정적 평가를 내놓으며 잇달아 목표주가를 높였다. 강원랜드의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20억원, 1,023억원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27.1%, 27.6% 증가했다. JP모건은 강원랜드의 2ㆍ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가를 2만6,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우리투자증권도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2만5,600원으로 높였다. 이날 강원랜드 주가는 전날보다 1% 오른 2만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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