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주최한 온라인 축구게임대회에 100만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리는 신기록이 나왔다. e스포츠대회 참가자가 100만명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스포츠마케팅의 새로운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3일 개막한 온라인 게임대회 ‘2007 현대자동차컵 월드챔피언십’ 예선에 100만명을 웃도는 인원이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예선 참가자(27만명)의 4배 수준으로, 회사 측은 이번 대회의 홍보효과도 지난해(30억원)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현대차는 2002ㆍ2006년 월드컵 공식후원,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의 공식 파트너 등 축구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면서 “이번 온라인 축구대회의 성공이야말로 온ㆍ오프라인에 걸쳐 시너지 효과가 큰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온라인 게임을 활용해 ‘항상 열려 있고 보다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젊은층에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최종 16팀이 겨루는 본선 리그를 거쳐 오는 8월11일 판가름날 최종 우승팀에는 올해 출시될 유럽 전략형 신차 FD를 상품으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