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개발된 온라인 게임인 ‘테일즈런너’가 한국산 온라인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최대 게임유통사인 EA(Electronic Arts)와 판권 계약을 맺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FIFA, SIMS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EA사는 대구의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라온엔터테인먼트(대표 박재숙)의 3D 캐주얼 레이싱게임인 테일즈런너의 판권을 사서 중국측 파트너인 ‘티안유 네트워크테크놀로지’를 통해 중국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콘솔 및 비디오 게임 위주인 일본ㆍ미국 및 유럽의 게임시장과는 달리 중국은 온라인 게임 위주로 게임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라온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중국시장 진출 성적이 만족스러울 경우 EA체인망을 통해 게임 본고장인 북미와 유럽시장에도 도전장을 낼 각오를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게임상을 받은 테일즈런너는 국내에 30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동시 접속자수가 3만명에 이르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현재 일본ㆍ대만ㆍ홍콩에 진출해 상용 서비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