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경전철 수혜지역 집중점검] <2> 동북선 (왕십리~중계)

월계·번동 일대 '1순위' <br>환승역 6곳 포함 모두 14개역 설치<br>수용인원 가장많아 착공시기 빠를듯



[경전철 수혜지역 집중점검] 동북선 (왕십리~중계) 월계·번동 일대 '1순위' 환승역 6곳 포함 모두 14개역 설치수용인원 가장많아 착공시기 빠를듯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관련기사 • 서부선(새절~장승배기) 서울 경전철 동북선은 서울시가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하겠다고 밝힌 총 7개의 노선 중 하나로 성동구 왕십리역과 노원구 중계동을 연결한다. 동북선은 주로 성동구ㆍ동대문구ㆍ강북구ㆍ노원구 일대를 지나고 총 14개 역이 설치된다. 이중 2호선 왕십리, 1호선 제기ㆍ월계, 6호선 고려대, 4호선 미아삼거리, 7호선 하계역은 환승역이 된다. 동북선은 수용인구가 16만5,000명으로 경전철 노선 중 가장 많고 착공 시기도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개발단계에 따라 인근 지역의 아파트 등 주택이 교통여건 개선과 역세권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지하철이 들어가지 않는 곳 중에서 경전철 수혜 기대감이 큰 곳으로는 우선 월계동 주공아파트(총 2,002가구) 등을 들 수 있다. 월계2단지 주공(총 2,002가구)은 대단지로 롯데백화점ㆍ세이브존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장 큰 평수인 102.47㎡형이 2억5,750만~2억9,250만원선이다. 현지 C공인 대표는 “지난 여름에 경전철이 발표됐을 때 호가가 꽤 뛴 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102.47㎡형의 경우 3억2,000만원에도 매물이 나와 있으나 실제 거래는 3억원에 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하철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강북구 번동 지역과 중계동 은행사거리 쪽 아파트 단지도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번동 주공1단지, 한진, 현대홈타운, 금호어울림, 해모루 등의 아파트는 지난 여름 경전철이 발표된 것을 계기로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2,000만원 안팎으로 뛰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얘기다. 그래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여전히 싸 한진(총 202가구)의 경우 112.39㎡형 시세가 2억5,000만원가량이다. 현지 주공랜드 백성철 대표는 “이곳은 지하철을 이용하기가 불편한 곳이라서 주공1단지나 한진 등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경전철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기존 전철망이 잘돼 있는 곳에서는 아직까지 경전철 수혜감은 그리 크지 않은 편이다. 미아동 경남아너스빌(858가구)의 경우 고려대ㆍ동덕여대ㆍ롯데백화점ㆍ신세계백화점이 가까우며 가격은 109㎡형이 3억4,000만~3억8,000만원선이다. 이와 함께 왕십리역 인근 삼부아파트, 종암동의 종암2차 I’PARK와 SK, 마장동의 삼성, 미아동의 동부센트레빌 등도 동북선을 따라 관심을 받는 단지로 꼽힌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경전철이 완성되려면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지나친 기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하지만 경전철이 생기면서 교통여건이 두드러지게 개선되는 지역을 고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0/1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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