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공매도 많은종목 주목

호남석유·신세계·현대차등 반등때 대규모 매수세 유입될듯


외국인 공매도 많은종목 주목 호남석유·신세계·현대차등 반등때 대규모 매수세 유입될듯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국내 증시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돼온 외국인 공매도가 주가 반등기에는 하루 3,000억원 이상의 외국인 순매수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지난 6월23일부터 이날까지 누적된 공매도 규모는 4조8,686억원, 하루 평균 1,947억원에 이른다. 전체 공매도 가운데 외국인의 비중이 9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공매도 중 외국인에 의한 것은 1,752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외국인들의 하루 평균 매도 규모(1조4,159억원)의 12.3%가량이 공매도에 의한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황이 바뀌어 외국인들이 더 이상 공매도를 하지 않는다면 외국인 매도 중 최대 1,752억원이 줄어들고 이후 쇼트커버링(Short covering)이 일어나면 또 그만큼 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외국인이 34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했던 것도 빌린 주식을 판 뒤 이를 되사는 쇼트커버링이 다수 포함됐다는 게 대체적인 추측이다. 이를 계기로 코스피가 급등한 것인데 잔뜩 움츠러든 투자 심리가 풀려 외국인들의 매수가 재개되면 공매도가 집중됐던 종목군으로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곽병렬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외국인 순매수 전환은 빌린 주식을 상환하는 쇼트커버링 성격이 짙다"며 "외국인 매수가 본격화되면 하락국면에서 공매도가 집중됐던 종목군을 중심으로 쇼트커버링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거래소가 공매도 데이터를 공개하기 시작한 후 전날까지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은 호남석유ㆍ현대산업ㆍ신세계ㆍ현대차ㆍ기아차ㆍ하이닉스ㆍ롯데쇼핑ㆍLG전자ㆍ두산ㆍ한진중공업 등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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