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국] 신탁투자사 또 폐쇄

중국의 또다른 국유 신탁투자회사가 이미 수개월 전 부동산 투자 실패로 파산 처리됐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이번에 폐쇄된 회사는 상하이 푸동 지구 개발을 겨냥해 설립된 푸동 롄허(연합) 신탁투자 회사이다. 회사 관계자는 5일 푸동 신탁투자의 부채와 3억달러 상당의 자산은 중국농업은행으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푸동 신탁투자의 부채 규모는 밝히지 않은 채 악성 부동산채무로 인해 회사가 폐쇄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회사가 『푸동 부동산 시장에 거액을 투자했으나 많은 빌딩이 여전히 비어있는 등 대출금을 회수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푸동 신탁투자의 회사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중국의 신탁회사중 서열 50위 이내의 회사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푸동 신탁투자가 상하이 국제신탁투자에 이어 상하이에서는 두번째로 큰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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