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유연성 높일 방안 찾을 것”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성장과 환율문제 해소 등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후 주석은 1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 인터뷰에서 “더욱 균형잡힌 경제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다른 나라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고, 환율체제를 개혁해 위안화 유연성을 높일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 주석은 특히 “수요와 공급 법칙이 더 잘 작동하고 위안화가 공정하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환율체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위안화 환율 메커니즘을 개혁하려고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위안화 환율통제에 대한 비판을 일축했다.
후 주석은 아울러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무엇을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경제정책 협력, 국제 금융시스템 개혁, 시장규제 강화, 글로벌 불균형과 보호무역 대응 등에서 진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