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대투 100% 유상증자 마무리

◎증권사 지분율 32.36%로 상승1백%의 유상증자를 마친 한국투신 및 대한투신에 대한 은행권의 지분율이 낮아진 반면 증권사의 지분율이 크게 높아졌다. 자본금을 1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늘린 한국투자신탁의 경우 8일 실권주 배정을 마친 결과 은행권 지분율이 62.54%에서 47.15%로 낮아진 반면 증권사 지분율은 22.05%에서 32.36%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별로는 서울·조흥·상업은행이 13%대에서 각각 9.90%, 제일은행이 12.76%에서 9.45%, 한일은행이 9.68%에서 8.00%로 낮아졌다. 증권사중에는 대우증권이 3.70%에서 6.75%, LG증권이 2.25%에서 7.5%로 높아진 반면 대부분 증권사지분율이 조금씩 낮아졌다. 한투와 마찬가지로 1백% 유상증자를 실시한 대한투자신탁은 은행권의 지분율이 총 62.51%에서 49.26%로 낮아진 반면 증권사 지분율이 22.09%에서 31.57%로 높아졌다. 주주별로는 서울·조흥·상업·제일은행이 기존에 각각 12∼13%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증자후 ▲서울·조흥·상업은행이 각각 9.9% ▲제일은행이 9.45% ▲한일은행이 7.61%로 낮아졌고 외환은행이 2.5%로 신규주주로 등장했다. 증권사중에는 은행들의 실권주를 인수한 대우증권의 지분율이 4.46%에서 9.9%로, LG증권의 지분율이 2.23%에서 7.04%로 높아졌고 쌍용·부국·한양증권 등이 신규주주로 참여했을 뿐 대부분 지분율이 낮아졌다. 한편 우리사주 조합의 지분율은 한투의 경우 16.05%, 대투의 경우 15.76%로 가장 높은 지분율을 기록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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