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22·미국)의 우승으로 끝난 제79회 마스터스 골프대회의 마지막 라운드 시청률이 지난해보다 급증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BS로 방송된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4라운드 시청률은 8.7%를 기록, 지난해(6.9%)에 비해 약 26%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는 미국에서 1,400만명이 시청했다는 뜻으로 지난해 시청자 수는 1,110만명이었다.
올해 대회에는 만 21세에 불과한 스피스가 연일 단독 선두를 달리며 지난 1997년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세웠던 대회 최소타 기록에 도전해 흥미를 끌었다. 스피스는 18언더파 270타를 쳐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경기력을 다소 회복한 우즈,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한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스터스 통산 3승의 필 미컬슨(미국) 등 올 마스터스에는 골프 팬들의 이목을 끌 요소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