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 우리금융 등이 23일 스위스계 투자은행 UBS가 주최한 합동 기업설명회(IR) '2005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에 나선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행사는 오전 8시50분 윤치원 UBS 아시아주식부문 대표의 축사로 시작돼 이후 오전 9시부터 행사 메인홀(다이너스티)의 삼성전자프레젠테이션을 비롯, 호텔 여러 룸에서 개별기업의 1대 1, 혹은 1대 다수 기관투자자의 IR형태로 진행된다.
이날 메인홀의 프레젠테이션은 오전 중 삼성전자, 서울반도체, 코아로직, SK 등의 순으로, 오후에는 우리금융, 부산은행, 대구은행, 동부화재, 코리안리, 대교 등의 순으로 마련된다.
행사 둘째날인 24일에는 현대차, 삼성SDI, 기아차, POSCO, 한국타이어, 에이블씨앤시, 매그나칩, 아모텍, 한미약품, 하나투어, 한국가스공사 등이 프레젠테이션을실시한다.
전 과정이 철저한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은총 64개며, 투자자측에서는 100여개 해외투자기관 관계자 200여명을 포함해 국내외300여명이 참석한다.
'재평가(리레이팅) 시작된 한국?'이라는 주제로 이번 행사를 개최한 UBS의 장영우 대표는 "UBS는 연례적으로 이같은 합동IR를 개최하고 있으나 이번 IR는 규모면에서 사상 최대"라며 "그만큼 해외투자자들의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찬 연설은 권태신 대통령 경제정책비서관이, 24일 오찬 연설은 한승주 고려대학교 교수(전 주미대사)가 나설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