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 술자리 대처 등 행복한 직장생활 위한 팁

■ 어리버리 신입 사원 슈퍼 루키 되는 법

김대영 글·정훈이 그림, 문학세계사 펴냄


직장인에게 술자리란 무엇일까. '어리버리 신입 사원 슈퍼 루키 되는 법'의 저자는 "직장인의 술자리는 단순히 술을 마시고 즐기는 자리가 아니다. 그간 속마음을 알 수 없었던 동료나 상사에 대해 이해하고 서로의 고민을 조금씩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오랜 기간 현장에서 근무해 온 저자가 실제 직장 생활을 하며 실수하거나 후회하며 얻게 된 살아 있는 경험들과 교훈들이 담겨 있다.

관련기사



신입사원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될 수도 있는 내용들을 몇 가지 살펴보자. △별명으로 포지셔닝 하라. 저자는 누군가로부터 내 이름 대신 '어이 아이디어맨', '악발이 씨', '불도저'라고 불리게 만들라고 말한다. 색깔 없고 향기 없고 특징 없는 사람은 앉을 자리가 없을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좋은 업무 평가가 곧 훌륭한 재테크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록 높은 연봉 인상을 보장받는다. △아이디어가 모든 것을 이긴다. 아이디어는 열정과 지식이라는 두 개의 부싯돌이 만나 일어나는 불꽃과 같은 것이다.

또 △문제를 만드는 사람이 되라. 좋은 답을 원하면 좋은 질문을 만들어라. 스스로 질문을 하고 정의함으로써 능동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정형화된 사고에 의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한다. △상사와 연애하라. 일을 잘하는 것만으로 회사 생활을 잘한다고 평가받을 수는 없다. 함께 일하는 사람의 마음도 함께 얻어야 한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 직장 상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은 사랑하는 사람을 사로잡기 위해 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

기존의 책들이 회식이나 회의 참석 방법, 이메일이나 보고서 작성 등의 직장 생활을 위한 팁들을 다뤘다면, 이 책은 행복한 직장 생활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들이 가득 담겨 있다. 1만1,000원.


박성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