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도로 민주당이 될 것이다’라는 우려와 관련, “민주당에서 김대중,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호남은 국회의원 30석, 영남은 60석이다. 호남의 진정한 정치인은 민주주의, 서민주의, 남북관계 개선하는 것이다”라며 “호남을 지키면서 새정치연합이 집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친노 계파 척결을 주장하면서 과거 이해찬 의원 등 친노 진영과의 담합으로 원내대표에 당선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정권 교체를 위해서 그 길을 갔다. 그래서 당시 이해찬 대표는 제가 하는 요구를 모두 수용했다”고 되돌아봤다.
박 후보는 ‘지역구 공천도 실패했는데 총선을 맡길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래서 공천 제도를 혁신하자는 것이다. 9명의 시장 후보가 나와 경선을 한다는 데 전직 의원이 공천돼서 나머지 후보들이 사퇴하고 무소속 후보를 지원했다”면서 “자격심사위원회를 둬서 철저한 완전 국민 경선제고 가야 한다. 호남에서 이제 새정치연합만 가지고는 안된다. 하지만 호남을 빼고도 안된다. 문재인 후보에게 노무현의 길을 가라고 했다. 그래서 이길 수 있다. 저는 김대중, 노무현 후보를 당선시킨 승리의 DNA가 있는 만큼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나서겠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