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청년 실업률 4개월째 하락세

청년 실업률이 4개월째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건설업 부문 취업자가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제조업이 올해 들어 취업자가 감소세를 지속하는 등 고용상황 개선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실업자는 81만1,000명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할 때 2만3,000명 증가했지만 실업률은 3.5%로 동일했다. 4월에 비해서는 실업률이 0.2%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계층에서 실업률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할 경우 30대 미만은 큰 폭으로 떨어졌고 30대 이상부터는 소폭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자는 34만5,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보다 4만명이 줄었고 실업률은 0.6%포인트 하락한 7.1%였다. 청년층 실업률은 1월 이래 4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6.7%)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산업별 취업자수의 경우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5.9%), 건설업(2.7%),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2.0%)은 증가했지만 대표적 소비업종인 도소매ㆍ음식숙박업은 1.2% 줄었다. 또 제조업의 경우 취업자가 전년 동기비 기준으로 올 1ㆍ4분기 1만8,000명이 줄어든 데 이어 5월에도 3만8,000명이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실업률은 전월에 비해 하락했지만 고용상황이 좋아졌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며 “하지만 취업자 증가 폭이 확대되는 등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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