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중 건기부문 장효림 신임대표/「글로벌소싱」 적극 추진

◎자재·부품 현지조달 수출경쟁력 확보삼성중공업이 건기부문에서 전세계 지점을 전산망으로 연결해 필요한 자재와 부품을 현지에서 즉시 조달·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소싱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2000년까지 5백억원을 투자해 선진국에 전문연구소를 세우기로 했다. 장효림 삼성중공업 건기부문 신임대표(54)는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품질좋은 자재와 부품을 값싸고 신속하게 조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글로벌소싱 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장대표는 『이같은 조달·공급체제가 갖춰지면 국내에서 부품을 공급하는 것보다 원가를 상당폭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영업거점을 늘리기 위해 현재 1백50개인 해외딜러망을 내년에 2백개, 2000년에 3백개로 늘리고 이미 가동중인 영국을 포함해 중국·미주지역에도 현지생산거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장대표는 설명했다. 장대표는 특히 『지난해 7천억원 가량이던 건기부문 매출을 오는 2000년에 1조5천억원으로 2배이상 늘린다는 중장기 계획을 새로 설정했다』며 『이 가운데 상당부문을 해외에서 벌어들이기 위해 이미 월드베스트상품인 굴삭기신모델 B­10시리즈를 개발해 판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장대표는 『이같은 자체기술개발과 수출물량 확대를 통해 2005년에 세계 5대 중장비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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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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