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졸레 누보’ 맛보세요

그랜드 하얏트 호텔이 올해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 `보졸레 누보`를 선보인다. 하얏트 호텔은 11월 셋째주 목요일에 전 세계적으로 출하되는 보졸레 누보를 한국에선 가장 먼저 애호가들에게 선보인다고 최근 밝혔다. 보통 다음해 봄부터 마시는 보졸레 누보는 당해 년도에 출하돼 마시는 일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로 알려져 있다. 호텔측은 보졸레 누보를 찾는 한국인 고객이 많은 데다 지난해부터 이 와인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해 가급적 빨리 맛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에 나온 보졸레 누보는 `미성숙`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유럽에 불어닥친 살인적인 폭염 덕분(?)에 오히려 짧은 기간 뜨거운 햇볕을 집중적으로 받아 포도의 질이 높아졌다고 호텔측은 말했다. 하얏트 호텔은 오는 11월 20일부터 호텔내의 모든 레스토랑과 바, 델리에서 이 제품을 취급하고, 예약 주문하는 고객들에게는 정상가보다 1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호텔 관계자는 “올 수확한 유럽산 포도는 숙성기간이 길어져 사상 최고의 품질을 기록할 것이란 게 현지의 전망”이라며 “이번 행사는 2003년 빈티지를 달고 상륙한 보졸레누보의 신선한 맛과 향을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가격 2만7,000원~3만8,600원(세금 별도). 문의 (02)799-8167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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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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