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002700)이 경영권 분쟁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일산업은 5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선풍기 제조업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일산업은 19일 오전 9시54분 현재 전날 대비 7.32% 상승한 2,345원을 기록하며 전날(15.0%)에 이어 급등하고 있다.
신일산업의 최근 강세는 적대적 인수합병(M&A)를 추진하는 개인투자자 황귀남 노무사와 송권영 신일산업 대표 사이의 경영권 다툼 때문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경영권 다툼이 발생해 지분 매입 경쟁이 발생할 경우 일종의 자사주 매입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면서 주가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