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성대표의 뮤지컬 사랑
■ 홍현종의 with 人 (오전 11시) 국내 뮤지컬 대중화의 선도자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대표를 만나 공연예술업계 현황을 문화 경제적 관점으로 들여다보고 대한민국 뮤지컬 프로듀서 1세대인 그의 개인적 삶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듣는 시간. 박명성 대표는 저작권 문화가 없던 시절 <더 라이프>, <아이다>, <시카고>등 해외 대형 뮤지컬들을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처음으로 국내 관객들에 선보이며 국내 뮤지컬계 르네상스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런 그가 해외 뮤지컬 수입에서 손을 떼겠다고 선언했다. 무엇보다 앞으로는 침체된 국내 연극과 창작뮤지컬에 자신의 역량을 쏟기 위해서. 또한 국내 공연예술업계의 과다한 라이선스 출혈 경쟁이 한국 뮤지컬 발전의 장애가 되는 상황에 대한 결단이기도 하다. 무대 위의 배우를 꿈꿨던 그의 연극 사랑은 남다르다. 뮤지컬에 비해 소외되고 있는 연극을 대중화 시키고, 연극으로도 수익을 낼 수 있음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한다. 창작 뮤지컬도 마찬가지. 토종 뮤지컬의 질적 성장, 그리고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 프로듀서들의 도전 정신과 콘텐츠 개발을 위한 치열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한다. 이밖에 1987년 극단 '신시'의 막내 배우였던 그가 국내 최고의 프로듀서가 되기까지 과정과 프로듀서 1세대로서 후배들에 대한 조언 또 그가 계획하고 있는 창작 뮤지컬의 내용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