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패션플라자] 올 여름 수영복 튀게 입어보자

반바지, 치마등 덧입는 스타일 유행축구장에서 열렬한 응원전을 펼치는 브라질 미녀들. 그들의 아슬아슬한 노출 패션은 유혹의 계절, 여름이 바로 곁에 와있음을 말해 준다. 하지만 비키니를 입은 여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문득 '올 여름엔 어떤 수영복을 입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올해는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주5일 근무제 실시 등으로 인해 스포츠웨어 시장의 전망이 밝은 가운데 수영복 시장에도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덧입는 스타일 강세 작년에 이어 올 여름에도 덧입는 수영복이 유행할 전망이다. 특히 경쾌한 느낌을 주는 스트라이프 무늬의 탑과 포켓이 달린 반바지가 수영복 시장에 많이 출시됐다. 바닷가 뿐만 아니라 계곡, 야외 수영장 등에서 여름을 보낼 때도 적격이기 때문. 서광애 마리끌레르 디자인 실장은 "비키니 위에 탑과 치마, 트렁크 스타일의 반바지등을 덧입으면 체형 보완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리조트웨어가 된다"고 말했다. 수영복을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는 액세서리들이 많이 출시된 것도 올 여름 수영복 패션의 특징이다. 패션계 전반의 트랜드인 '로맨틱 히피'가 수영복에서도 나타나 비즈 장식의 옷핀과 코사지, 가죽끈과 금속 체인 벨트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선보이고 있다. ◆다양화한 소재ㆍ색상 일반 스판 소재에서 벗어나 니트, 편물, 우븐, 데님 등을 소재로 한 수영복이 많이 선보여 개성 만점의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특히 물에 젖어도 쉽게 마르는 장점이 있는 우븐이 반바지 소재로 많이 사용됐다. 인기 있는 패턴으로는 전형적인 트로피컬 외에 귀여운 꽃무늬와 표범, 얼룩말, 뱀피 등의 동물관련 패턴이 주류를 이루며, 활동적인 느낌의 줄무늬와 커다란 체크 무늬도 강세다. 색상은 청량감이 있는 흰색, 노랑, 녹색을 비롯해 여름을 대표하는 파란색도 단연 돋보인다. 비교적 몸매에 자신이 있는 멋쟁이들에겐 은은하고 부드러운 파스텔 색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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