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한ㆍ일, 광역경제권 교류협력 나선다

동남권과역경제발전위, 9일 제주도에서 큐슈경제조사협회와 MOU

한국과 일본이 국경을 넘나드는 광역경제권을 만들기 위한 정보 및 인적 교류를 시작한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오는 9일 제주특별자치도 신라호텔에서 열리는‘초 국경 지역발전 국제회의’에서 한국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와 일본 큐슈경제조사협회(九經調)가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그 동안 광역자치단체가 외국 지방자치단체와 국제 교류를 추진한 사례는 있었지만 광역 경제권이 해외 경제권과 국경을 넘어 서로 연계하고 협력하자는 MOU를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최초 협약 기간은 2년이다. 지역발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이번 협약은 동북아, 특히 한ㆍ중ㆍ일 3국의 지역간 협력을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광역권역은 후속 조치로 ▦산업 및 무역 진흥을 위한 교류협력 유망업종 발굴 ▦초국경 분야 기초ㆍ원천 연구성과 실용화 및 산업화 ▦양측의 연구성과 및 네트워크 공동 활용 ▦초국경 비즈니스 기반 구축 ▦인적자원 및 사업정보 교류를 통한 신규 사업 발굴ㆍ기획 ▦연구 및 시범사업 공동 수행을 통한 신뢰 관계 제고 등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를 위해 각 권역의 연구기관이나 인재센터, 협의체, 대학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정기 워크숍 개최 등을 통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지역발전위원회는 7~9일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호주, 독일, 몽골 등 8개국 지역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가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열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관련기사



김정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