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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비키아 “한국대표팀 현재 전력으로 월드컵서 성공하기 어려워”


이란의 축구영웅 메디 마다바키아가 한국 대표팀에 일침을 날렸다.

지난 18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A조 예선 최종 전에서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 끝에 0-1로 패했다. 이날 이란에 패하며 A조 1위 자리를 이란에 내주며 골득실에서 간신히 우즈베키스탄에 앞서며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경기에서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이란을 압도했으나 결정적인 한방은 없었다. 오히려 이란이 이날 후반 59분에 기록한 첫 슈팅 단 한방에 무너졌다. 반면 한국은 로빙 패스만을 고집하는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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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란의 ‘축구 영웅’ 마다비키아는 이란 뉴스통신 ISNA와의 인터뷰서 “한국은 정처 없이 공을 앞으로 차는 이상한 축구를 했다” 고 이번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이런 축구를 계속한다면 월드컵에서도 성공은 없을 것”이라 딱 잘라 말했다. 마다바키아는 “한국이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최강희 감독이 왜 그런 전술을 택했는지 궁금하다” 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전술을 비판했다

지난 3월 현역 은퇴를 한 마다바키아는 국가대표로 111경기 13골을 기록한 이란의 전설적인 선수다. 특히 그는 지난 2004 AFC 아시안 컵 8강에서 만난 한국을 상대로 4도움을 기록해 이란의 4-3 승리를 이끌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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