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버스㈜가 부산 기장군 장안읍 오리지구(동부산민간산업단지ㆍ총252만㎡) 내에 대우버스 및 협력회사에 필요한 부지 31만㎡(9만5,000여평)를 직접 개발한다.
대우버스는 지난 1일 실수요자가 직접 개발하는 방식의 ‘기장대우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부산시에 제출하고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장대우 일반산업단지’는 산업단지 계획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12년까지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대우버스는 이곳에 부산지역에 분산돼 있는 공장들이 이전시킬 계획이다.
대우버스의 이 같은 결정은 ‘기장대우 일반산단’이 더 이상 지연될 경우 대우버스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대우버스의 부산 잔류를 강력하게 희망해온 부산시의 행정적 지원에도 보답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대우버스의 역외 유출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대우버스㈜, KCC, 대동종합건설과 오리지구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SPC(특수목적법인)를 만드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편 부산시는 오리지구를 ‘자동차 클러스트단지’로 육성하기로 하고 대우버스단지 이외의 부지에 들어설 업체를 연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