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해외플랜트 수주 100억弗 돌파

작년 101억弗 기록지난해 해외건설수주가 극심한 부진을 보인 가운데 해외플랜트 수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 대조를 보이고 있다. 18일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을 100억달러를 돌파한 여세를 몰아 올해는 120억달러를 목표로 잡고 민관이 총력전에 돌입키로 했다. 지난해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은 208건에 101억4,000만달러를 기록, 2000년에 비해 20.7% 증가했다. 99년에는 40억달러, 2000년에는 84억달러의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지난해 수주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중동지역이 35억3,000만달러로 2000년에 비해 48.3% 증가한 것을 비롯해 ▦아시아 25억7,000만달러(-15.7%) ▦아프리카 18억4,000만달러(135.9%) ▦북미 15억8,000만달러(31.7%) ▦유럽 3억6,000만달러(- 1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동지역의 경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28.3%에서 작년에는 34.8%로, 나이지리아와 앙골라 등 산유국에 대한 해상 플랜트 수주가 많았던 아프리카도 9.3%에서 18.1%로 각각 커졌다. 반면 해외건설수주는 현대ㆍ동아ㆍ대우건설 등 '빅3'의 부진에 따라 지난해 43억5,500만달러로 2000년에 비해 19.8% 줄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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