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보험료 평균 2~3% 인하

내달부터 보험료 자율화… 최초 가입자등 내리고 21세이하등 올라>>관련기사 26세 기본가입자 최고 33% 인하 자동차보험 최초 가입자와 26∼29세 운전자의 보험료가 대폭 인하된다. 반면 스포츠카나 중고차량를 소유한 21세 이하 남성운전자의 보험료는 크게 높아진다. 또 동일 조건이더라도 보험사에 따라 연 보험료가 최고 34%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보험상품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내달부터 자동차보험료가 자유화됨에 따라 11개 손해보험사로부터 보험상품 신고를 받아 심사한 결과 리젠트화재를 제외한 손보사의 보험료가 평균 2∼3% 인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금감원은 보험가입자의 연령, 차종, 보험가입 경력기간 등의 조건에 따라 보험료 인하폭이 0.5∼4.5%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계약자들은 상품 가격과 보상내용을 꼼꼼히 비교해볼 것을 당부했다. 보험료가 인하된 주대상은 연령별로는 26∼29세이며 자동차보험 최초가입자, 경소형 및 대형승용차 운전자이고 인상된 대상은 21세 이하 남성운전자나 50세 이상이면서 자녀가 운전하는 가입자, 스포츠카나 중고차량 운전자 등이다. 유관우 금감원 보험감독국장은 "종전에는 보험사들이 보험개발원이 제시한 '참조 순보험료'를 일부 수정해 사용해왔으나 자유화 조치에 따라 각사가 최근 사고발생에 따른 손해율을 근거로 보험가입자의 실제 위험도에 따라 보험료를 산출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료 자유화조치에 따라 회사별로 새로운 위험요소가 도입됐다. 일부 회사는 자동차변속장치에 따라서도 다른 요율을 적용했고 또 다른 회사는 종전 6단계로 분류됐던 연령군에 24∼25세 군을 새롭게 추가 한 곳도 있었다. 보험인수 거절 사례가 많았던 스포츠카는 특별요율이 신설돼 종전보다 가입이 쉬워졌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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