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생황토 건축자재 잘나가네"

나인황토, 양산 1년만에 1만1,000세대 공사 수주

중소기업이 화학첨가제를 쓰지 않는 생황토 건축자재 제조 및 시공법을 개발, 양산 1년 만에 1만 1,000 세대의 내부공사를 수주해 화제다. 충남 태안의 생황토 건축자재업체 나인황토는 최근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퀸덤' 2ㆍ3차 아파트 5,000 세대 내부를 생황토 건축자재로 시공하기로 영조주택과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8월과 10월 화진E&C와 금은산업개발이 각각 시행하는 수도권 아파트 5,000 세대, 인천ㆍ경기 파주지역 아파트 1,000세대 까지 포함하면 모두 1만1,000 세대 계약을 따내 총 수주금액이 900억~1,000억원 규모에 이른다. 김종표 대표는 "화학첨가제를 쓰지 않은 친환경 웰빙 생황토 건축자재인 데다 유해물질ㆍ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주물량이 증가, 지난 4월 충남 태안공장의 생산설비 증설공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나인황토가 생산하는 황토 마감재ㆍ미장재ㆍ벽돌 등은 불에 굽지 않은 생황토에 인체에 유익한 벤토나이트ㆍ제오라이트ㆍ게르마늄 등 천연광물을 혼합해 만든 건축자재. 이 회사는 황토 미장재ㆍ도료 제조방법 등 4건의 황토 건축자래 관련 특허와 6건의 실용신안을 획득,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해 국제품질규격(ISO 9001) 인증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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