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HOW출시 1주년] "국내 성공바탕 해외진출 확대"

조영주 KTF사장 "신개념 글로벌 로밍서비스 도입"

KTF는 국내 영상통화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쇼’(SHOW)가 출시 1년만에 성공적 기반을 다지면서 올 해 쇼를 앞세워 해외 이동통신시장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3세대(G) WCDMA로 영상통화를 대표 서비스로 내세운 쇼는 28일까지 420여만명의 고객이 가입했다. KTF는 쇼 가입자가 연말 770만명에 달하며 내년부터는 3세대 서비스가 이동통신시장의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조영주 KTF 사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쇼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에서의 쇼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진출을 확대하겠다” 며 “해외 이동통신 운영사업에 직접진출하고 신개념의 글로벌 로밍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KTF는 오는 2015년까지 해외매출을 전체의 10% 수준인 1조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KTF는 지분을 투자해 경영을 맡고있는 말레이시아 ‘U모바일’외에도 중앙아시아,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등 시장 성숙도가 낮은 지역에 올 해 추가 진출할 계획이다. KTF는 또 중국 1위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과 협력, 쇼 가입자의 휴대전화에 중국용 번호를 함께 부여하는 상품을 3월부터 출시하고 일반 로밍보다 최고 70% 요금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조 사장은 “U모바일 처럼 직접 나갈 수도 있고, 중국은 SHOW 브랜드를 쓰겠다는 요청도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TF는 쇼 출시 1년을 맞아 3세대서비스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다음달부터 쇼 휴대폰간 USIM(가입자인증모듈) 칩을 개방, 칩만 갈아 끼우면 다른 ‘쇼 휴대폰’을 곧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3월 한달 기존 및 신규 고객에게 월300분의 영상통화를 무료 제공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