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데이콤 2분기 매출액 3천52억원 11.5%↑

영업이익 609억 87.3%↑ 경상이익 388억 133.8%↑<br> 순이익 524억원 215.4%↑

데이콤[015940]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두 분기 연속 기록했다. 데이콤은 2분기 매출액 3천52억원, 영업이익 609억원, 경상이익 388억원, 순이익 52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11.5%, 영업이익은 87.3%, 경상이익은 133.8%, 순이익은 215.4%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5천949억원, 영업이익 1천93억원, 순이익 8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 81%, 164% 늘어났다. 이에 따라 데이콤은 2004년 1분기 이후 열 분기째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감과 동시에 두 분기 연속 최대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데이콤은 인터넷, e비즈(eBiz), IDC(인터넷데이터센터) 등 주력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 20.0%, EBITDA(법인세ㆍ이자ㆍ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 마진 32.9%를 기록하는 등 이익도 대폭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또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사업 마케팅 강화 등으로 100억원이 넘는지분법 평가 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으로 순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인터넷, e비즈, IDC 등 인터넷 관련 사업의 매출액 비중이 작년 4분기 57%에서 2분기 현재 62%로 높아져 데이콤이 지향하는 '인터넷 중심의 초우량 통신회사'에 걸맞는 사업구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인터넷 사업은 국제전용회선 서비스가 신규 공공기관 고객 확보에 성공하고 VPN(가상사설망) 서비스가 초중고 인터넷회선을 추가 유치하는 등 선전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7%의 매출액 증가를 기록했다. e비즈 사업은 제휴 마케팅 등을 강화한 웹하드 서비스와 ASP(애플리케이션 임대서비스)의 호조로 3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3월 합병한 IDC 사업도 분기별 200억원 이상의 탄탄한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전화 사업에서는 시장 경쟁이 치열하고 환율 하락이 영향을 미친 국제전화 서비스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시내전화, 부가 서비스가 호조를 보인 국내전화는 증가세를 보였다. 순 차입금 규모는 작년 말보다 19%(1천398억원) 줄었고 순차입금 비율은 50%로 25%포인트 낮아졌으며 6월말 현재 부채비율 74%로, 작년 말 118%보다 44%포인트가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됐다. 박종응 데이콤 사장은 "올해 초 의식, 원가, 품질혁신의 3대혁신 과제를 중심으로 시작한 혁신활동이 정착단계에 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위해 임직원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도 혁신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신사업 등 블루오션 발굴, 자회사인 LG파워콤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에 박차를 가해 고객 만족을 실현하는 국내 최고의 초우량 통신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콤 자회사인 LG파워콤의 6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70만명을 돌파해 데이콤과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87만명을 넘어섰으며 광랜 이용자도 전분기 394만 가구보다 27% 증가한 499만 가구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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