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경련 "제품가격 인상 최소화"

생산성 10% 높이고 비용 10% 절감 캠페인 통해 물가안정 노력

조석래(오른쪽 다섯번째) 전경련 회장과 박삼구(〃네번째) 금호아시아나 회장, 최태원(〃여섯번째) SK 회장 등이 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경련 "제품가격 인상 최소화" 생산성 10% 높이고 비용 10% 절감 캠페인 통해 물가안정 노력 오철수 기자 csoh@sed.co.kr 조석래(오른쪽 다섯번째) 전경련 회장과 박삼구(〃네번째) 금호아시아나 회장, 최태원(〃여섯번째) SK 회장 등이 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장단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들의 생산성을 10% 올리고 원가를 10% 절감하는 '10ㆍ10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는 제품가격 인상을 최소화해 최근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건으로 부상하고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조석래 회장을 비롯한 전경련 회장단은 9일 오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긴급 회장단회의를 열고 경제 살리기를 위한 재계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경련은 결의문을 통해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금융불안,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노동계의 파업 등으로 국내외 경제여건이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우선 물가안정을 위해 기업들의 생산성을 10% 향상시키고 원가를 10% 줄이는 캠페인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조원가 인상 요인을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해 제품가격 인상을 최소화해나갈 방침이다. 전경련은 주요 품목의 원가인상 요인을 억제하게 되면 노동계의 임금인상 자제 분위기를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물가상승 등으로 모든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계도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또 주요 기업 임원으로 구성된 기업투자협의회에서 30대 그룹의 투자와 고용동향을 점검해나가기로 했다. 올 상반기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30대 그룹의 투자규모는 3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전경련은 기업들이 하반기에도 55조2,000억원을 집행해 연간 투자규모는 당초 계획한 것과 비슷한 94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재계는 청와대 민관합동회의를 통해 투자 저해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30대 그룹의 상반기 채용인원이 4만2,000명이며 하반기 중 3만9,000명의 추가 채용이 예상돼 연간 신규 채용규모는 8만1,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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