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 中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베이징대 기업이미지 조사

삼성이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베이징대 ‘기업사례연구센터’ 가 선정하는 ‘중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으로 뽑혔다. 18일 중국의 유력 경제주간지인 ‘경제관찰보’에 따르면 삼성은 하이얼, 롄샹, TCL 등 중국 대표 기업 및 HP, 노티아, IBM, 지멘스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함께 20대 기업에 선정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조사는 해마다 200개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진행되며, 경영ㆍ경제전공 교수와 학계인사 및 언론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존경 받는 기업을 선정한다. 중국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기업이미지 조사로 정평이 나 있다. 기업사례연구센터의 허즈이 교수는 이번 발표의 의미에 대해 “우리가 선정한 기업 순위는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인의 마음 속에서 존경 받는 정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존경 받는 기업은 모두 창업자가 평생의 심혈로 키워 낸 꽃이자 과실”이라며, GEㆍ월마트의 사례와 함께 “삼성의 경우 이병철 선대회장이 49년간, 이건희 회장이 17년간 회장에 재임 중”이라고 밝혀, 경영자의 의지가 이번 선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설명했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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