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매도, '셀 코리아' 아니다"

금정협, "하이닉스 채권단 중심으로 신속 처리해야"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은 2일 "하이닉스 처리문제는 채권은행이 중심이 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정책협의회후 기자들과만나 이같이 밝히고 "다만 경제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신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융기관들이 하이닉스 여신에 대해 충당금을 충분히 쌓아뒀으므로 추가로 충격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개인들이 가입한 펀드에 하이닉스 채권이 많지 않아 환매규모도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움직임에 대해 윤 차관은 "국내 증시가 미 증시 불안 영향으로 조정국면에 있다"면서 "그러나 외국인 순매도는 '셀 코리아'가 아니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의 성격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국내 기업실적 등을 검토할 때 경제가 여전히 좋은상황이라고 진단하고 있으므로 조정기간이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환율문제에 대해서는 "미 달러 약세에 따른 반작용으로 세계적으로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윤 차관은 "현재 자금시장을 보면 금리는 6%대 중반에서 안정세이고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되는 반면 중소기업 대출이 늘고 있고 회사채는 자금 여유가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상환되는 추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날 금정협에서는 한은의 5월 콜 금리 인상 여부가 주요 주제로 떠올랐으며 일부에서는 국내 산업부문 상황이 금리인상을 하기에 이른 것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경제뉴스][경제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