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까지 32인치형 모델 1만대 판매【동경 UPIDJ=연합 특약】 일전기업체 도시바(동지)가 유럽의 와이드TV 시장에 진출한다.
도시바는 우선 32인치형 모델을 영국에서 생산, 11월부터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판매한다. 유럽에서는 위성디지털방송의 개시 등으로 가정용 극장격인 대형TV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와이드TV의 시장 전망은 매우 밝다. 앞으로 수요동향에 맞춰 다른 유럽국가들에서도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도시바가 생산하는 것은 화면의 비율이 16대 9인 기종으로 입체음향효과를 즐길 수 있도록 돌비 프롤로직 회로를 설치했다. 영국 플리머스 공장에서 이달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기존의 대형 TV생산라인을 이용하므로 추가투자는 필요없다. 설계는 일본에서 하고 브라운관 등 부품은 모두 유럽에서 조달한다.
영국 프랑스 독일의 와이드TV시장은 연간 총 30만대 규모에 달하며 도시바는 내년 3월까지 1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에서는 이미 소니, 마쓰시타전기, 미쓰비시전기 등이 와이드TV의 생산 판매를 하고있으며 도시바의 진출로 일본 전기메이커간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