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최초 SUV 개발 르노삼성 QM5 내달 10일 본격 판매 부산=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그룹 최초의 스포츠유틸리티(SUV) 'QM5(사진)'를 선보였다. 르노삼성은 19일 부산공장에서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기능성을 조합한 크로스오버 SUV QM5를 언론에 공개하고 다음달 10일부터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쟝 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부산공장에서 연간 10만대가량을 독점 생산해 60~65%는 르노 브랜드를 달아 수출할 것"이라며 "르노그룹이 전세계 수출시장을 개방하기로 했기 때문에 수년 내에 수출물량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이 28개월간 총 5,6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QM5에는 유럽의 환경기준인 '유로4'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성과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2.0 dCi(배기량 1,995㏄) 디젤엔진이 장착됐다. QM5의 최고출력은 150마력, 최대토크는 32.6㎏.m이며 연비는 2륜구동 자동변속기 기준 14.8㎞/ℓ다. 또한 도로사정에 따라 앞ㆍ뒷바퀴에 동력을 자동분배해 안정적 운전을 도와주는 'All Mode 4WD' 기능, 경사길을 내려올 때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저속을 유지하는 HDC, 경사길을 오를 때 뒤로 밀리지 않도록 제어하는 HAS 등 첨단 안전기술이 탑재됐다. 이외에도 뒷좌석까지 펼쳐지는 파노라마 선루프, 버튼식 시동장치, 조이스틱 내비게이션 등 수입차들에나 볼 수 있었던 최첨단 고급 편의기능들이 대거 탑재됐다. 가격은 2륜구동 디젤 기준 2,165만~2,990만원이며 4륜 구동은 190만원이 추가된다. 입력시간 : 2007/11/19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