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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한 축구선수 박지성(33)의 예비신부 김민지(28) 아나운서가 예비신랑의 은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고마워요. 그동안 선물해 준 가슴 벅찬 장면들. 우리완 상관없다 여겼던 무대에도 덕분에 심장이 뛰었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어 “‘저기 우리 선수가 뛰고 있어’ 축구팬들에게 박지성 선수는 설렘을 가져다주는 크리스마스였어요”라며 “수만의 관중만큼 화려하진 못하지만 곁에서 항상 응원할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성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선수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박지성 선수와 김민지 아나운서는 오는 7월 27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