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18일 한국가스공사[036460]의 가스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 정책상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중립'(In-Line)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주말 올들어 9월말까지 가스 판매량이 주로 발전용 가스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작년 동기대비 19.0% 늘어난 1천550만t이었다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가스 판매량의 호조는 고유가로 인해 발전용 연료에서 유류보다가스의 경쟁력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면서 고유가가 지속된다면 발전용 가스수요는 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가스산업개편과 관련된 산업자원부와 가스공사 등의 일관성없는 코멘트 등을 볼 때 가스산업이 여전히 정책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점을 '중립'의견 유지이유로 들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동서발전을 비롯한 한국전력[015760] 산하 발전회사들이 오는 2008년부터 570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직도입하겠다는 일부 보도가 이같은불확실성의 하이라이트"라며 중립 의견과 함께 12개월 목표가 3만6천원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