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득 양극화 해소책의 하나로 보건복지 서비스 분야에서 20만9,147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보건복지부는 15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2006년 주요 업무계획에서 이같이 밝히고 매년 일자리 창출 사업을 확대, 2009년에는 46만개의 일자리를 내놓겠다고 설명했다.
업무계획에 따르면 복지 서비스와 관련된 일자리는 저소득층을 위한 가사ㆍ간병, 금연ㆍ운동 등 건강관련 상담, 생명과학단지 조성, 노인요양시설 종사 등 5만147개다. 또 저소득층ㆍ노인ㆍ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는 일자리가 15만9,000개 제공된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효율적인 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해 복지부 내에 일자리 전담 기획단을 설치ㆍ운영하고, 근로 능력이 있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의 자활을 지원하는 ‘(가칭)일을 통한 자활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저출산 및 고령사회 대책으로는 일정 소득 이하 불임부부 1만6,000명에게 시험관아기 시술비 지원과 저소득층 출산가정에 대한 산모 도우미 파견 등을 내놓았다. 또 국민연금법 연내 개정과 4대 사회보험 적용ㆍ징수 일원화, 노인수발보험제도 도입에 대비한 노인요양시설 333개소 확충 등의 계획도 밝혔다.
국민 건강 및 안전보장 강화를 위해서는 건강보험 급여율을 지난 해 64%에서 올해 68%로 끌어올려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5대 암 검진 대상자를 300만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보건의료산업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충한다는 차원에서 ‘2010 보건산업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 의약품ㆍ의료기기ㆍ화장품ㆍ식품 등 보건의료부문 R&D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보건의료분야 벤처기업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