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생 3명 중 1명 최근 1년 '야동' 본적 있다
최근 1년 안에 중ㆍ고교생의 37%가 성인용 비디오나 영화, DVD 등 음란물을 본 경험이 있고, 음란사이트에 접속한 경험도 3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보건복지가족부의 '2008년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종합실태조사'를 분석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전국 1만4,716명의 중ㆍ고교생 가운데 최근 1년 간 성인용 비디오ㆍ영화ㆍDVD를 등을 본 적 있는 학생은 37.3%, 음란 사이트에 접속한 적이 있는 학생은 35.9%에 달했다.
휴대전화를 통해 음란물을 본 학생은 7.7%였으며 폰팅이나 성매매 유도형 전화를 이용해 본 학생은 4.8%였다. 성인용 영상물을 한번도 본 적이 없거나 일년에 1~2번 정도 봤다는 학생이 83.5%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주 3일 이상이나 일주일에 1~2번 정도 본다는 학생도 6.4%나 됐다.
성인용 영상물이나 음란사이트 등 유해매체를 처음 이용한 시기는 중1 때가 가장 많았으며 주로 이용하는 장소는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때 음란물이나 성인용 게임 등을 접속하지 못하도록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를 홈페이지(www.greeninet.or.kr)를 통해 가정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