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美재무부 "미국경제 이미 연착륙 한듯"

美재무부 "미국경제 이미 연착륙 한듯" 미국 경제는 장기간 고속성장을 거듭한 끝에 '연착륙'을 한 것으로 보이나 유가상승과 증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존 오튼 미국 재무부 거시경제 분석국장이 지난 31일 말했다. 오튼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3ㆍ4분기 성장률이 2.7%로 둔화됐다고 지적하면서 “내용적으로 보아 `연착륙'이라는 용어가 대체로 적절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3개월간 유가상승, 증시침체, 기업채권과 정부채의 수익차이, 중동의 정치적 긴장 등 향후 전망에 그늘을 드리우는 불확실성의 요소들이 포함된 변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튼 국장은 그러면서도 적어도 현재로서는 금융시장의 지속적 팽창을 `명백히 위협하는' 요소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2ㆍ4분기 성장률이 5.6%로 높았던 것이 정부지출 급증과 재고율 상승 등 일시적 요인도 작용한 탓이었음을 감안한다 해도 3ㆍ4분기에 2.7%로 급격히 떨어졌다는 사실은 앞으로도 또다시 심한 하향곡선이 그려질 수 있음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입력시간 2000/11/01 18:0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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